남편 될 사람 빚이 많음 안녕하세요 7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.저보다 7살 많은 남자를 만나 교제 중

남편 될 사람 빚이 많음 안녕하세요 7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.저보다 7살 많은 남자를 만나 교제 중

안녕하세요 7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.저보다 7살 많은 남자를 만나 교제 중 아이가 생겼어요.만나면서 정말 많이 싸우고 맞기로 하고 쌍욕도 들어가며 진짜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헤어지기도 몇 번을 했던 사이였는데 아이가 생겼네요원래는 움직이는 종양이다, 지우자, 내 인생 망칠 애다 했는데 초음파를 보며 움직이는 친구를 보니 그러지 못하겠더군요.. 애는 3개월 정도 되었었어요.그래서 낳고 싶고 기르고 싶은데 이 남자가 성격만 파탄난게 아니라 돈도 없더라고요 하........나보다 5년 먼저 사회생활 하면서 모은 돈이 -2800만원ㅋㅋㅋㅋㅋ 진짜 적금예금청약 뭐 등등 하나도 없고 빚만 2800만원ㅋㅋㅋㅋ 이야.. 진짜 대단하더군요저는 그래도 학교 다니며 알바하면서 모은 돈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1천 좀 안 되거든요.이제 4년제 막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인턴생활도 적응할 때쯤 그만두고 애 낳고 결혼하자고 하는거 믿고 내 미래, 내 젊음, 내 경력 전부 다 포기하고 내려 놓았는데,결과가 정말 참담하네요..잔인하고 나도 하고 싶지 않지만 그냥 애 지우고 돈 좀 더 모으자고 하니까 난 살인에 동참할 수 없다고 낙태비용 반절 줄테니까 너 혼자 애 지우고 헤어지자는게 진짜 사람ㅅ77ㅣ가 할 말입니까 ㅋㅋㅋㅋ현타가 너무 쎄게 와요국민행복카드도 만들 수 없어요. 남자가 카드값 연체가 있어서. 그러니까 저보고 너 예금 모은거 증빙해서 너 명의로 만들립니다 진짜 레전드남자쪽 부모님은 뭐하나 해주는거 없는데우리집 부모님만 금전적 정신적 도움을 주시겠다네요인생 망한거 같아요 진짜 살기 싫어요정말 많이 울었어요. 낳아도 후회할거 같고, 안 낳아도 후회할거 같고... 낳으면 애가 절대 행복할 수 없는 거지부모를 만나 물려줄 미래를 그리니 너무 미안해서 울었어요애를 지우든 낳든 공백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며 나이가 들어서 후엔 아무것도 못 할 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요정말 이도저도 못해서 죽고 싶습니다뭐 어디 커뮤 하지도 않아서 지식인에라도 글 써봅니다.. 그냥 일기고 푸념이에요 혹시 읽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감사하네요...어떻게 해야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. 그냥 지우고 헤어지기엔 나 혼자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안으며 회복기간동안 공백인데 그 어떤 회사가 날 어디서 써줄지.. 낳기엔 남자가 돈이 없고 성격도 지랄맞아서 행복한 결혼생활은 꿈도 못꾸고 인생 망했어요 그냥

그냥 애기 잘 낳고 사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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